"한-캄보디아 자연휴양림 모델 개발로 산림-관광 융합한 에코투어리즘 활성화하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5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시엠립 주에 있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업지와 한-메콩 산림협력센터 사업지를 방문했다.
AFoCO와 캄보디아 협력 사업의 골자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산림 유전자원 분야 육성 사업으로 산림복원을 위한 주요 수종의 차대검정림과 채종원을 조성, 관리하고, 기술연수 등 인적교류 추진으로 관련 분야를 육성하는 것이다.
차대검정림은 우량목으로 선발된 개체의 유전적 특성을 판정하기 위하여 각 개체의 종자로 양성한 실생묘군(實生苗群)으로 조성한 시험림이다. 채종원이란 처음부터 종자의 생산만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채종용(採種用)의 수목원을 말한다.
또한, 한-캄보디아 자연휴양림 모델 개발은 한-메콩 산림협력 센터와 함께 2021년 추진 예정으로 산림과 관광을 융합한 에코투어리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메콩 산림협력 센터(KMFCC : Korea-Mekong Fores Cooperation Center)는 메콩강 유역 국가(CLMV :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와의 산림협력 개발을 위한 거점 기관으로 2016년 7월에 설립되었으며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해 있다.
에코투어리즘이란 환경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여행 방식이나 여행 문화다. 현장 방문에는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첸초 노르부(Chencho Norbu)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 항 순트라(Hang Suntra) 산림부청장, 속 행(Sok Hang) 캄보디아 과학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한-캄보디아 양국 간 산림협력이 인적교류와 산불?산림병해충 등 재해 분야를 넘어 산림 복원과 휴양 분야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신남방 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숲에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경제적 도움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