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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초 동남아시안게임’ 5일 프놈펜 모라독 테코서 팡파르

훈센 참석 모라독 테코 스타디움서 화려한 개막식...11개국 열전 스타트

 

 

‘앙코르와트’ 왕국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가 5일 개막식을 열었다.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은 주최국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가 참석, 수도 프놈펜 모라독 테코 스타디움서 개막식을 열었다. 아세안 11개국들의 선수들은 5월 17일까지 40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대회 마스코트는 두 마리 토끼 Borey와 Rumduol 로 지성과 민첩성 및 성실성을 나타낸다. 제32회 동남아시안 게임의 공식 슬로건은 ‘Sports in Peace’이다.

 

동남아시안게임은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연맹이 주관하고 국제올림픽 위원회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가 감독을 맡아 동티모르 등 동남아 11개국 약 1만1000명(선수 약 4900명)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다.

 

 

대회 초기에는 동남아시아 반도게임(South East Asian Peninsula Games)라는 이름을 썼다. 1958년 5월 도쿄 아시안 게임에서 동남아 스포츠 기구가 처음 논의되었다. 창립 당시 회원국은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로 총 6개국이었다.

 

1959년 태국 방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1975년 명칭이 동남아시아게임(SEA)게임으로 바뀌었다. 2년마다 열리고 동남아가 참가하기 때문에, 동계대회는 없다.

 

 

캄보디아 개최는 이번 처음이다. 7만명을 수용할 모로독 테코 경기장은 개막식과 폐막식, 축구와 육상 경기를 열리는데 중국이 캄보디아에 준 무상원조로 지어진 건축물으로 유명하다. 2013년에 착공해 340명의 중국 엔지니어와 수많은 캄보디아 기술자들이 참여하여 8년 만에 완공됐다.

 

대회는 모로독 테코를 중심으로 주요 경기장을 비롯해 프놈펜, 시엠립, 시아누크빌, 까엡(Kep), 캄포트 등 주요 도시에서 태권도와 축구, 주짓수, 세팍 타크로, 크메르 전통무술인 보카토 등 40개 종목이 열린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 전국의 청소년, 대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5월 18일까지 휴가를 실시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국민들에게는 입장 무료를 선언했다.

 

한편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5월 12~23일까지 열려 주최국인 베트남이 우승했다. 2021년 11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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