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도네시아 금리 3.75%로 인상, ‘3년 9개월 만에 금리 인상’

3년 9개월 만의 금리 인상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정책회의를 통해 정책 금리를 0.25%p 인상했다.

 

2018년 11월 이후 3년 9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인도네시아의 정책금리는 3.75%가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락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저금리 정책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긴축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2020년 3월부터 통화완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코로나19(COVID-19) 이전 4.7%였던 정책 금리를 2021년 2월 3.5%로 하향했다.

 

그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금리를 변경하지 않고 금리를 유지해왔으나, 전 세계적인 물가 급등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은 2018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 2017년보다 4.94% 상생했고 성장률은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율은 약 4.9%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평균인 약 7%와 개발도상국의 평균인 약 9%보다도 낮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휘발유 및 기타 연료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출하고 식품 비축량을 시장에 투입해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통제는 매우 제한적으로 정부 가격 내에서도 조만간 가격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석탄 등의 천연 자원은 수출을 통해 경제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다.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2/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이 2021년 2/4분기에 비해 5.44% 증가했고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페리 총재는 “국내 경제는 개선되는 상황이다. 금리 인상의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동남아시아에서 금리 인상은 국가별로 이루어진 상황이다.

 

태국은 지난 1월 10일에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책 금리를 인상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필리핀 은행도 7월 중순에 금리를 긴급히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인플레이션과 통화 감가 상각을 경계하면서 통화 완화를 통해 경제를 자극하는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시도 중이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