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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하루 1만3000명 ‘비상’

2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3737명...인도발 ‘델타’ 변이 전파력 60%↑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기세 무섭다.”

 

인도네시아가 2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3737명으로 기록되었다. 지난 1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신규 사망자도 371명으로, 4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담배 제조 중심지인 쿠두스, 자바 해안에서 약간 떨어진 방칼란 등을 중심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쿠두스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감염자 수가 35배 급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비중은 인구 5% 미만이다. 대부분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19는 최근 유럽, 미국 등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중이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 각국이 초비상에 돌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감염 확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WHO는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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