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김민희가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 21세기 최고 배우 25인 ’에 선정됐다.
뉴욕타임스는 영화 비평가 마노라 다지스와 A.O. 스콧이 게재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명’(The 25 Greatest Actors of the 21st Century)에서 각각 여섯 번째와 열여섯 번째로 거명됐다.
기사는 ‘기생충’, ‘아가씨’ 등 작품을 언급하며 두 배우를 극찬했다.
김민희에 대해 홍상수 감독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서 연기를 소개했다. 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는 감정을 숨겼다고 분출하는 모습이 관객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고 전했다.
송강호에 대해선 ‘기생충’을 포함해 네 작품을 같이 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로 소개했다. 봉 감독은 "송강호를 매 순간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다며 주인공으로서 그의 독특함은 평범함에서 비롯된다. 평범함에서 시작해 독특하고 흉내 낼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꼽힌 배우는 덴젤 워싱턴이었다. 이밖에 니콜 키드먼, 다니엘 데이 루이스 등이었다.
□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 21세기 최고 배우 25인 ’
덴젤 워싱턴, 이자벨 위페르, 다니엘 데이 루이스, 키아누 리브스, 니콜 키드먼, 김민희, 토니 세르빌로, 자오 타오, 비라 데이비스, 시얼샤 로넌, 줄리안 무어, 호아킨 피닉스, 틸다 스위튼, 오스카 아이삭, 마이클 B. 송강호, 조던, 알프리 우다드, 윌렘 대포, 웨스 스튜디, 롭 모건, 까트린 드뇌브, 멜리사 맥카시, 마허샬라 알리, 소냐 브라가, 가엘 가르시아 버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