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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파묘’, 베트남-인도네시아도 홀렸다

베트남 4일만에 65만 최고흥행, 인도네시아 20일 만에 180만명

 

한국에서 2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1000만 관객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영화 ‘파묘’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서 후끈한 흥행몰이를 하고있다.

 

지난 3월 15일 베트남에 상륙한 오컬트 영화 ‘파묘’는 거침없이 신기록행진이다. 베트남 전국 극장에 개봉한 영화 ‘파묘’는 단 4일 만에 65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 쿵푸팬더(25만), 3위 듄2(2.7만).

 

‘파묘’는 베트남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중 ‘육사오’(6/45)를 넘어 최단기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개봉일 기준 박스오피스 66만 달러(한화 약 8억 7978만 원)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데 이어 개봉 첫 주에는 무려 302만 달러(한화 약 40억 3623만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에서도 2월 28일 ‘엑슈마’이름으로 개봉했다. 인도네시아 상영관은 전국 140밖에 없었지만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개봉 8일만에 누적 관객수 71만명을 기록하며 ‘기생충’(70만명)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이후 개봉 20일 만에 180만 관객을 동원해 최고 인기다. 특히 두 번, 세 번 보는 일이 벌어질 정도라고 하다.

 

인도네시에서 영화를 본 한 관객은 “인도네시아에 ‘한둑’이라는 귀신문화가 있다. 이슬람국가지만 샤머니즘도 강하다. 한국의 무당처럼 인도네시아도 귀신을 불러내서 위안을 주는 문화가 있다. 한국의 문화에서 자신의 문화와 공동점을 찾아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급사인 퍼플 플랜의 바이올렛 콴 대표는 “환상적인 출연진과 초자연적 요소로 동남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78만 916명의 관객을 동원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29만 8,520명. 1000만까지는 70만명.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께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했다. 한국에서 2월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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