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솔로 역대 최다, 음반 발매 첫 날만 160만 장 판매되었네."
역시 ‘방탄소년단(BTS)’이었다. 그리고 ‘뷔’였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첫 솔로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18일(한국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실었다. 뷔의 ‘레이오버’(Layover)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K-POP 솔로 아티스트 최고 성적과 동률이다. 그것도 방탄소년단 동료 멤버와의 기록과 같은 대기록이다. 멤버 슈가(‘디 데이’), 지민(‘페이스’)이 ‘빌보드 200’ 2위에 랭크됐다.
‘레이오버’는 발매 첫 주 동안 미국에서 10만 장에 해당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한국 음반 차트인 한터차트 기준으로는 210만 장이 팔려 K-POP 솔로 신기록을 세웠다.
빌보드2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나타낸 차트다. 앨범 판매량 외에도 스트리밍 횟수(T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SEA)를 환산해 더한다.
‘레이오버’는 팝 R&B 장르 기반에 뷔가 가진 특색과 감성이 융합된 앨범이다. 뷔의 화려함이 아닌 본연의 모습에 집중한 앨범이다. 어도어(ADOR)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협업한 담백한 곡들이 담겼다. 민희진 PD는 뉴진스를 키워낸 스타 PD 중 하나다.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Slow Dancing)’과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 ‘블루(Blue)’, ‘포 어스(For Us)’, 보너스 트랙인 ‘슬로우 댄싱(Piano Ver.)’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 세계 65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최정상에 올랐다. '슬로우 댄싱'은 75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였다. K-POP 솔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찍었다. 한터 차트에 따르면, '레이오버'는 초동 210만 장을 돌파했다. 음반 발매 첫 날에만 160만 장 이상 판매됐다.
2위는 지민의 ‘페이스’(FACE) 145만 장, 3위는 슈가의 ‘D-데이’(D-DAY) 128만 장으로 솔로 기록 1∼3위 모두를 방탄소년단이 싹쓸이하게 됐다.
레이오버의 뜻은 ‘경유하다’로 중간에 잠시 쉬어가면서 지난 길을 돌아보고 최종 목적지를 되새기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BTS 뷔는 이미 솔로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96위에 첫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국의 공식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이 ‘핫 100’에서 30위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방탄소년단은 7명의 멤버 전원이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