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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배우 응웬 안 쭝 이태원 퀴논길을 걷다

베트남의 국민배우 응웬 안 쭝, 리 쓰엉 깐 주한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와 산책

[퀴논길을 함께 걷는 리 쓰엉 깐 주한베트남관광청대사와 응웬 안 쭝(가운데). 사진=박명기]

 

“10월에 이태원 퀴논길에 베트남 100개 전통 등을 달고 전통공연을 준비한다는 소식 너무 기쁘다”

 

베트남의 국민배우 응웬 안 쭝이 27일 매년 전세계 1000만명이 찾아오는 세계적 명소 이태원 거리를 걸었다. 그것도 베트남 빈딘성 ‘퀴논(Quy Nhon)’길을 말이다.

 

서울 용산구는 1996년부터 베트남 빈딘성 퀴논시와 교류를 시작했다. 벌써 23년이다. 이날 용산구청사에서는 용산구-주한 베트남관광청-이태원관광특구 관광 교류 업무협약 체결식이 있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9채의 빈곤층 사랑의 집짓기, 관내 순천향대학교의 백내장 시술-숙명대학교 한국어 가르치기, 공무원 교류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그리고 최근 ‘퀴논길’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용산구-주한 베트남관광청-이태원관광특구 관광 교류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응웬 안 쭝은 이태원 골목 안 ‘퀴논길’ 표지판 밑에서 포즈를 잡으면서 즐거운 표정이었다.

 

최근 빅히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가장 뜨는 배우로 알려진 응웬 안 쭝은 “베트남 거리가 조성되면 다시 꼭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를 동행한 리 쓰엉 깐(한국명 이창근) 주한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는 “앞으로 이태원지구촌축제에 베트남이 참여하고, 퀴논길이 베트남 거리로 발전하면 ‘랜드마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이 행사에 참석한 쫑옥안도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큰 인기다. 용산구하면 이태원이 유명하다. 관광 이외 다른 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기대한다”고 웃었다.

 

그는 젊은 시절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한국으로 보면 ‘이영애급’의 특급 배우다. 이후 응웬 안 쭝을 거느리는 연예기획사 대표로 맹활약 중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 베트남 배우 및 기업관계자 9명, 종로구관광협의회 황호순 회장, 반 레 호안 찌에우 등 베트남 교환공무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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