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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엠블의 전자지갑, "캄보디아 간편결제 시장 정조준"

신한은행의 전자지갑 솔루션, 엠블의 타다에 우선 적용...빅데이터 활용 금융 상품 개발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인 타다(TADA)를 출시한 엠블과 전자지갑 솔루션을 출시해 캄보디아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 민간주도 금융지주회사인 신한금융그룹 계열의 시중은행으로 2006년에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매물로 나온 조홍은행을 인수해 현재의 신한은행이 됐다.

 

엠블(MVL)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에서 타다를 공식 출시해 운영 중이다. 타다는 현재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운영되는 중이다.

 

신한은행과 엠블은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량 요금결제에 관한 금융 상품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협약을 맺었고, 이번 전자지갑은 협약의 첫 사업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이 지갑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엠블은 타다의 결제 수단으로서 지갑 솔루션을 적용하게 된다. 타다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사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할 시 자동 결제가 이루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앞으로 운전자와 탑승자의 차량, 거래, 운행, 위치 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비대면 실명확인(e-kyc) 도입과 전자지갑 사용처 확대 등을 통해 현지 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의 리테일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번 MVL과의 전자지갑 제휴 서비스는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업과 함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상품·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으로 단순한 서비스 제휴가 아닌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는 도전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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