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미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까지...."
오는 3월 14일 예정된 미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코로나19(COVID-19)를 사유로 연기된다.
미국 로이터 통신은 정부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회의에 참가히기로 예정된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정상회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 당시 불참했고, 당시 불참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아세안 정상들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지난 24일까지만 해도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Michael Richard Pompeo) 국무장관은 코로나19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 것임을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정상회의는 연기하게 됐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한국과 이탈리아에는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발동했다. 진원지인 중국에는 여행금지 4단계 경보를 발동했다.
미국 국내에서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하여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를 비롯한 주요 발병국가를 다녀온 뒤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검진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