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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아시아인-소수민족 차별 혐오 막자” 기구 닻달았다

선플재단ㅡ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5일 미국 워싱턴 공식 출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 내 아시안과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범죄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기구가 떴다.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은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미주위원회(Stop Asian and Ethnic Hate Committee)’ 및 ‘선플운동 미국 워싱턴지구’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은 한국과 미국 워싱턴을 잇는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워싱턴 지구 위원장으로 박대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법률수석을 위촉했다.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에 이리아 타이드워터(Tidewater) 한인회장, 부위원장에 우태창 워싱턴 통합노인회 회장, 김용하 몽고메리한인회 회장, 페인 윌리엄(Payne William) 변호사, 린다 라이스(Linda Rice) 변호사를 각각 위촉했다. 또한,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총회장과 양성전 국회조찬기도회 협력위원이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워싱턴지구’는 미국에서 아시안과 소수민족에 대한 혐오표현·혐오행동과 차별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통해 편견을 없애는 인식개선 운동과 인권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선플인터넷평화운동은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캠페인’을 통해, 재미동포뿐아니라, 아시안·소수민족, 나아가서 전 세계인이 피부색과 신앙, 사회적 지위와 성별, 장애나 출신국가의 구분 없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권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워싱턴 지구 위원장’으로 위촉된 박대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법률수석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한인 동포를 포함한 아시안에 대한 차별과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한인들과 아시안들에 대한 편견과 혐오, 차별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사무총장 겸 부위원장으로 위촉된 이리아 타이드워터 한인회장은 ”오늘 STOP 아시안 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워싱턴 지구가 출범하고 임원으로 위촉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며, “혐오표현과 증오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워싱턴 한인회 폴라박 회장은 “워싱턴 한인회에서는 미국 내 동포들과 소수민족에 대한 혐오표현과 증오범죄 발생에 심각한 우려를 가져왔다”며, “한인들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영어소통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페인 윌리엄 변호사는 “아시안 및 소수민족에 대한 혐오 범죄의 심각성을 미국 주요 정치인들에게 알리고, 혐오범죄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캠페인’을 최초로 제안한 민병철 교수는 “처음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과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차별 행위와 증오범죄를 멈추기 위한 캠페인으로 시작되었지만, 아시안에 소수민족(Ethnic)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아시안에 소수민족을 추가한 이유를 “모든 국가의 국민이 일단 자국을 떠나면 소수 민족이 되므로, 전 인류를 대상으로 서로 편견과 혐오표현, 증오행동을 하지 말자는 새로운 의미의 인식개선 인권운동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플재단과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는 ‘편견’, ‘혐오표현’, ‘차별’, ‘증오범죄’, ‘집단학살’로 이어지는 혐오피라미드의 가장 기저에 위치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편견이 담긴 부정적 언어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법률과 제도 마련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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