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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조코위, 한-인도네시아 두 정상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윤 대통령 “상호보완적 산업구조 두나라 공급망 연계 강화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함께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아세안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정부 간, 기업 간 양해각서 10건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사전 환담에서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진 양국이 공급망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하며 “그 일환으로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첨단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Making Indonesia 4.0'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최적의 파트너임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 분야를 비롯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살려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투자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MOU, 한-인니 경제협력 MOU 개정 등 6건의 정부 MOU를 체결했다. 또한 신수도 이전 모빌리티 AAM MOU와 스마트시티 조성 협력 MOU,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 4건의 기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한·인도네시아 경협 2.0(디지털 파트너십)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 인프라 개발 협력(신수도, 중전철, 해양 교통) 등을 구체화했다.

 

 

■ 한-인니, 디지털·공급망·기후변화 등 협력…MOU 10건 체결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민간이 디지털과 공급망, 기후변화, 개발·투자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14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양국은 이번 경제인 행사에서 ▲한-인니 경협 MOU 개정(디지털 파트너십) ▲녹색 전환 이니셔티브 ▲핵심 광물 협력 ▲인프라 개발 협력 등 총 10건의 양해각서(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디지털, 공급망, 친환경, 개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 산업, 에너지, 무역협력뿐 아니라 디지털 교역 원활화, 산업디지털 전환 협력 강화

 

한국 산업부와 인니 경제조정부가 채택한 ‘한-인니 경제협력 MOU’ 개정안은 그동안 양국이 중점 추진해 온 산업, 에너지, 무역협력 뿐 아니라 디지털 교역 원활화, 산업디지털 전환 등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니는 동남아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 시장이고, 한류 콘텐츠 최다 소비국이다.

 

또 디지털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 LG CNS와 인니 신수도청은 ‘신수도 이전 스마트시티 조성 MOU’를 체결해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신수도 이전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안보(공급망)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인니 중기부는 경제안보 협력을 위해 공급망, 스타트업 교류 등의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향후 아세안 지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내용은 공급망, 스타트업/VC 교류, 중소기업 정책교류 등이다.

 

■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현대차 동칼리만탄 신수도 이전사업 협력

 

한국 광해광업공단과 인니 니켈 협회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을 통해 광물 공동 탐사, 광산 프로젝트 정보교류 등 양국 간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광물·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환경부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는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아태지역, G20 주요 경제국 및 국제기구 등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기후행동 가속화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국토부와 인니 교통부, 자카르타주 3개 기관은 ‘자카르타 MRT(Mass Rapid Transit) 4단계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해 사업의 가속화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인니 도시철도 민·관 협력사업(Private-Public Partnership)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 현대차는 인니 정부가 추진중인 동칼리만탄 신수도 이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니 신수도청 및 교통부와 ‘신수도 이전 모빌리티 AAM(Advanced Air Mobility)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 해양수산부와 인니 교통부는 ‘한-인니 해양 교통 협력 MOU’를 체결해 스마트 항만 등 해양 교통 인프라, 해양 교통안전 등 양국의 해양 교통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도 출범시켰다.

 

 

한국 기획재정부와 인니 해양투자조정부는 양국 간 투자 분야 협력 촉진 필요성 증대에 따라 ‘한-인니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투자 프로젝트 발굴·실현, 투자 프로젝트 ‘패스트트랙’ 채널로 활용 등이다.

 

한편 전경련과 인니 상공회의소는 ‘한-인니 경제인 간담회’을 열고 양국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 대한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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