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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필리핀 릴레이 ‘정상회담’

부산세계박람회 지지요청과 아세안과의 연대와 협력 강조...북한 도발도 논의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요청합니다.”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캄보디아-라오스-필리핀 등 아세안 각국 정상과의 릴레이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국익외교-세일즈 외교를 가졌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숨가쁜 아세안정상회의 외교 현장을 소개한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정상회담 ‘한-필리핀 FTA’ 서명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필리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두 정상은 지난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환영하고, 공급망, 방산,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양 정상은 이번 회담 계기에 서명된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수교 75주년을 맞는 2024년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포함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회담 “디지털 전환-메콩 지속가능 개발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라오스의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라오스의 3대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라오스의 경제발전 추진 과정에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라오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 노동 및 메콩유역 지속가능 개발 등 분야에서 라오스 정부를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디지털, 녹색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지역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교역, 투자, 인프라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와 최대의 기록을 가진 싱가포르와 앞으로 디지털, 녹색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프라, 금융, 전기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리 총리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연대와 협력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하고,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올해부터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정상회담 “한국 기업 진출에 각별한 관심 부탁”

 

윤석열 대통령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7일 정상회담에서는 교역, 투자, 개발협력 등 양국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캄보디아 FTA와 올해 4월 체결된 세관 상호지원 MOU를 적극 활용해 지난해 역대 최대치(10.5억 불)을 기록한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가 우리의 최대 개발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훈 마넷 총리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북한의 거듭된 소위 ‘인공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강조하고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 나가는 것에 훈 마넷 총리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이행해 나가는 데 있어 캄보디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양자회담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 파트너 국가”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이 우리 인도 태평양 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 파트너 국가임을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베트남측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최상의 관계에 있는 양국이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 중인 양국의 협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정상회담 “부산세계박람회지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두 정상은 한-말레이시아 협력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간 협력이 제조업, 인프라 등 전통 분야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도 정상 간 소통을 지속하면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아세안+3 정상회의서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과의 협력 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해 한국, 일본, 중국과 아세안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아세안+3 여정에 있어 매우 특별한 해라며 새로운 5개년 협력 계획이 시작되는 첫 회의이자 미래 협력의 새 틀을 구축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의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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