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북부 관광도시의 루앙프라방공항. 사진=루앙프라방공항 홈페이지](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31148/art_17011250034669_df247d.jpg)
한국공항공사가 약 2000억원 규모로 루앙프라방 공항 시설 개선-확장과 향후 공항의 운영권에 도전한다.
공사는 11월 17일 라오스 기획투자부로부터 루앙프라방 공항개발사업의 타당성조사 수행사로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1단계인 타당성 조사사업을 올해 2월 입찰했다.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등 유명 항공기업과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되었다.
공사는 같은날 루앙프라방의 공항을 방문해 분르암 마니웡 루앙프라방 부주지사, 쏭반 시소빠콘 루앙프라방 공항장을 만나 공항 개발계획안을 선보였다.
사업 타당성 조사(FS) 결과를 토대로 루앙프라방의 국제공항 개발-확장을 위한 민관협력투자사업(PPP) 최종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한국 대표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공항운영 개선, 항공수요 예측, 재무타당성 검토 등 루앙프라방공항 개발·확장사업의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옛 수도이자 북부의 가장 오래된 도시다. 라오스 제2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남아 대표적인 관광지다. 루앙프라방 공항은 도심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있다.
아직 한국 직항노선은 없다. 현재 연간 120만 명 규모의 루앙프랑방 공항을 본격 개발해 461만 명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개발이 진행하면 직항노선을 통한 접근성이 개선을 물론 한국-라오스 국가간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르암 마니웡 부주지사는 “올해 초부터 한국공항공사에서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관문 공항 개발을 위한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루앙프라방공항.](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31148/art_17011250049174_580738.jpg)
한편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 10일 라오스 루앙 프라방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11.9.~10.)’에 참석했다.
교통장관회의 기간에 개최국인 라오스의 응암파송 므엉마니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 중인 루앙 프라방 공항 확장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