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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국 개발 ‘짜욱퓨 심해항’ 경제특구 승인 OK

한때 선거 두고 부정적 여론으로 난항, 중국 지분 70%로 조정 '착수'

 

부정적 여론 등으로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었던 미얀마 짜욱퓨(Kyauk Phyu) 심해항 및 경제특구 사업이 본격적인 진행된다.

 

현지 미디어 애드쇼파르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얀마 투자기업관리국(DICA)는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와 미얀마 정부가 합작하여 설립한 짜욱퓨 경제특구 심해항(Kyaukphyu Special Economic Zone Deep Seaport Co. Ltd,) 사업을 승인했다.

 

미얀마 정부측에서는 기획재정산업부 차관 셋 아웅(Mr. Set Aung)이 이사로 등재되었고 CITIC측에서는 위안 샤오 빈(Yuan Shaobin), 리우 칭(Liu Qing), 샨 리밍(Shan Liming), 마 추안푸(Ma Chuanfu), 썬 타이 준(Sun Tiejun)이 이사로 등재되었다. 지분은 CITIC 70%, 미얀마 30%로 구성되어 있다.

 

이 사업은 장기간 난항에 난항을 거듭했다. 2015년 미얀마 선거 직전 “중국의 부채함정으로 미얀마가 위험에 빠질수 있다”는 여론으로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사업 계획 단계 초기에는 90억~100억 달러(약 11조 8850억 원) 규모 사업으로 중국 측이 지분 85%를 가지는 것으로 제안이 되었다.

 

선거에서 의석을 90% 싹쓸이한 집권당 NLD(민주주의민족동맹정권)은 선거 이후 지분 구성에 대해 재협상을 시작했다. 사업은 미얀마가 지분 30%를 가지는 것으로 합의했했다.

 

짜욱퓨 심해항 1단계 사업은 15억 달러(약 1조 7827억 5000만 원) 예산으로 중소규모로 나누어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2018년 기본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짜욱퓨 경제특구 관리위원회는 환경및사회영향평가(ESIA) 최종 보고서가 완료되면 사업은 바로 착수한다.

 

한편 현재 미얀마에서 개발 중인 경제특구는 띨라와(Thilawa) 경제특구, 다웨이(Dawei) 경제특구, 짜욱퓨 경제특구 등 3개가 있으며 이중 띨라와는 일본, 짜욱퓨는 중국이 주도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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