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만 4000회 분이 처음 도착한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17일자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가 의약품 수입에 대한 긴급 승인요청을 2월 17일 허가함에 따라 2월 28일 베트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만 4000회 분이 처음 도착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의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위탁생산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 원조 기구인 코박스 퍼실리티에서 지원하는 488만 6400회 분의 백신도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총 500만 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이 마련되었다.
한편 하노이시는 ‘코로나19’ 방역 휴교령 28일까지 연장했다. 임시 휴교 공문 발송을 통해 학교-단체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 교민들도 베트남에서 백신 접종 가능할까
베트남의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백신 여권 도입이 언급될 정도로 향후 백신을 맞지 않고서는 자유로운 해외 왕래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들도 베트남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국가간 상호호혜주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국에 사는 베트남인과 베트남에 사는 한인들이 각각 거주국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호치민한인회와 면담한 시보건국 실무자는 우선 접종 대상인 의료진과 공안, 유행지역 거주자 이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차별 없이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