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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한국인 101명, 푸꾸옥 공항으로 추가 입국"

푸꾸옥 섬 대형 프로젝트 담당, 현재까지 한국인 4300명 베트남 입국 허용

 

"한국의 기업 경영진과 첨단기술자 101명이 푸꾸옥 공항으로 입국했어요."

 

베트남 언론들이 베트남의 푸꾸옥(Phu Quoc) 섬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의 101명의 경영진과 첨단분야 기술진이 지난 19일 도착과 동시에 격리에 돌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푸꾸옥 섬에서 진행중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형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도착했다. 베트남 언론은 이들은 이 섬의 행정구역인 끼엔 쟝(Kien Giang) 주 행정기관의 까다로운 통제 절차는 밟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이들 한국인 사업가들은 공항에 마련된 시설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베트남이 정한 코로나19(COVID-19) 관리 규정에 따라 14일 동안 격리절차를 밝게 된다.

 

푸꾸옥 공항관리자는 이들 한국인이 3월 25일 베트남의 공항폐쇄 이후 처음으로 해당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모든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정부의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거친 외국인 전문가에 대해서는 입국이 허가되고, 이들은 의무적으로 14일간의 격리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주 금요일 베트남 정책당국과 한국의 산업계 관계자들은 협의를 통해 이번 푸꾸옥 공항으로의 입국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는 "앞으로도 베트남 입국을 원하는 전문가와 경영진에 대해서 탄력적인 비자정책과 검역절차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베트남 언론은 무엇보다 한국 당국은 사업계약이나 투자를 위해 단기체류를 원하는 이들이 14일 격리가 아닌 이보다는 짧은 격리기간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베트남 언론은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후 현재까지 4300명의 한국인 전문가들이 베트남 입국을 허락 받았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현재 깐깐한 검역과 철저한 외국인 유입 관리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공식적인 사망자는 없는 상태다. 감염자 대부분이 치료를 끝마치고 현재 26명의 공식적인 감염자를 보유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94일 동안 단 1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베트남 언론은 전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6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자국의 뛰어난 업적을 연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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