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일본, 1월 말까지 모든 국가 외국인 ‘입국 일시중지’

장기체류 자격 보유 기존 유학생·주재원은 가능...신규 비자발급은 중단

 

일본 정부가 12월 26일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신규 비자발급도 중단된다.

 

교도통신 등 외신은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가 높은 ‘코로나19 변종’이 일본 내 유입되면서 변종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영국에서 입국한 일본인 7명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부터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의 신규 입국을 금지한데 이어 금지 대상국을 전세계로 확대한 것이다.

 

해외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에 대해서도 호텔 및 자택에서 14일간의 대기조치를 의무화한다.

 

장기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귀국과 재입국은 가능하지만 사업목적 등 조건부로 2주 대기기간을 면제하는 제도는 중단한다.

 

■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서 처음 나타났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독일 등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20분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849명이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3일 3270명, 24일 3740명, 전날 3831명이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