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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쑤언푹 베트남 총리 “외국인 차별 행위 엄벌하겠다”

일부 외국인 출입거부 보도 이후 밝혀...껀터공항 입국 한국인 130여명 격리시설 퇴소

 

“베트남은 여전히 모든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고 안전하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응웬쑤언푹 베트남 총리가 18일 베트남 일각에서 퍼지고 있는 외국인에 차별 행위에 대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베트남의 일부 서비스 시설에서 외국인 출입을 거부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이후 나왔다.

 

최근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이 베트남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외국인 기피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됐을 당시에 한국인에 대한 출입을 거부하는 베트남 업소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베트남은 여전히 모든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 인민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 보호 조치 마련을 지시했다.

 

한편 18일 안장성 군사학교에 격리되었던 18명 한국교민이 퇴소하면서 껀터 공항으로 입국해 인근 11개 격리시설에 수용되었던 한국인 130여명이 모두 퇴소했다.

 

 

호치민 한인회는 “14일간의 불편함을 참고 무탈하게 귀가하게 되어 축하한다. 안장성 군사학교장이 특별한 퇴소식 행사를 치러줘 꽃다발도 받고 마치 대학졸업식 분위기였다고 한 교민이 전해왔다”며 “귀가에 차량 제공을 해준 총영사권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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