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상구 K마켓 회장, 호치민 교민 위해 10만 달러 쾌척 "기부천사"

한인회장 출신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서 기부..코로나 초기부터 꾸준히 교민에 기부

 

고상구 K -MARKET(K-마켓) 회장이 20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베트남 호치민시 교민사회를 위해 10만 달러(1억 1765만원)를 쾌척했다.

 

20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호치민시 한인회에 10만 달러를 기부한 고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호찌민시 교민들의 백신 구입과 확진교민 구호기금으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베트남 한인회장을 역임한 고 회장은 K마켓 베트남 최대 한국 식품 유통업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K마켓은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와 록다운(봉쇄) 조치를 비롯 강화된 방역 조치로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선뜻 기부했다.

 

고 회장은 코로나19 발발 직후 교민사회와 베트남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와 지원을 시작했다.

 

 

케이마켓은 코로나19로 격리된 교민들을 위해 즉석밥·김치·라면 등 1만 달러(1176만원) 상당의 구호 식품을 지원했다.

 

고 회장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베트남 내 한국 여행업 종사자들을 위해 7000달러(약 823만 원)의 후원금을 내놓았고,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도 17만 달러(약 2억원)의 구호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호치민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 현재 1만 650명 확진자가 발생, 하루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빈증이 4223명, 호치민 3375명, 동나이 686명, 다낭 167명, 박닌 10명, 박장 18명, 하노이 72명이었다.

 

 

한국 교민 11만여명이 거주중인 호찌민시는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핫스팟’ 지역이다. 호치민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우리 교민 2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및 관련 시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상구 회장은?

 

17만 명의 베트남 교민 사회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한상대회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기업가다. 베트남 K-MARKET는 베트남에서 한국 식품 유통과 현지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현재 베트남에는 한국 기업만도 9000여개가 진출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