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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올해 해외관광객 735만명...베트남 235만명 ‘목표 미달’ 왜?

아직까지도 3개월 복수 비자 발급 재개하지 않고 있는 점이 걸림돌

 

 

“올해 베트남 외국인 관광객 목표는 절반도 안되었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국인 관광객은 10월까지 235만 명이었다. 이는 올해 목표인 50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였다.

 

이에 비해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들은 올해 해외 관광객 수 목표치를 이미 달성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8월 말까지 450만 명으로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올해 920만 명을 목표로 상향 조정했다.

 

싱가포르는 올해 400만에서 6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난 9월에 이미 374만 명이 찾았다.

 

태국은 지난 10월 말까지 735만 명, 올해 1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부진한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세계적인 요인도 있지만 베트남이 아직까지도 3개월 복수 비자 발급을 재개하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베트남이 3개월 복수 비자를 재개할 때까지 베트남을 방문하지 않을 것” “베트남의 비자 정책에 대해 듣고는 흥미를 잃었다” 등 은퇴 비자로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멕시코인과 베트남에서 겨울 휴가를 즐기고 싶어 하는 독일인을 소개했다.

 

태국의 경우 무비자로 45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베트남은 여전히 15일만 체류 가능하다. 이처럼 베트남의 비자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인근 국가들 보다 관광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뒤처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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