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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노동부장관, 삼호개발 깜짝방문 ‘태국인 노동자’ 격려 눈길

25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1~2공구...태국인 근로자 700명 넘게 고용 감사

 

“태국인 노동자를 많이 고용해 태국 노동부장관님이 모범현장이라고 찾아오셨어요.”

 

방한 중인 수찻 태국 노동부장관이 25일 삼호개발(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1~2공구 현장을 찾아왔다. 고속도로 최초 광폭 지하차도로 동서로 나뉜 동탄 신도시를 하나로 묶는 공사이며 (주)한라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삼호개발은 태국인 노동자들을 전체 40여개 현장에서 700명 넘게 고용 중인 모범 사업장, 수찻 장관은 자국인 격려차 시간을 내 현장을 찾은 것이다. 

 

 

예정보다 훨씬 넘은 2시간여 방문 일정은 환영 꽃다발, (주)삼호개발 태국 노동자들과의 대화시간, 행사장 밖 기념촬영과 현장 방문(지하차도)으로 이어졌다.

 

수찻 장관은 연설과 이영열 사장과의 대화에서 “태국 노동자를 많이 고용하고, 잘 배려해주는 삼호개발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고용허가제도(39세 제한)와 성실근로자제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각종 규제에 대해 정부에 개선건의를 해달라는 민원(?)도 제기”했다.

 

 

 

이영열 사장은 “삼호개발 외국인 노동자의 95%가 태국인이다. 그들이 한국과 정서가 맞고 성실해서 삼호개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외국인근로자 규제에 대해서는 기업인이자 전직 관료 출신으로서 대한민국 정부 지인들과 적극 소통해 태국 장관님의 입장을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찻 장관은 노동자들에게 “나도 옛날에 외국에서 노동자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하며 "힘들더라도 잘 적응해서 대한민국에서 배운 노하우를 귀국후 잘 활용하라”는 등 진심을 전달했다.

 

이 사장은 “태국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존경하는 나라다. 특히 오늘은 6.25인데 태국에서 참전했던 사실에 대해 국민들이 아직도 감사해하고 있다”고 덕담도 했다.

 

 

태국 대사관 측 인사도 “태국에 투자건이나 노동자 수요에 애로가 있으면 상의하라”고 당부하는 등 기업이야말로 최고의 외교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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