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군부쿠데타 이후 ‘비무장’ 시민과 정치인 1146명이 사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1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이 정치범지원협회(AAPP)의 발표 내용을 보면 지난 2월 군부쿠데타 이후 9월 말까지 군인이나 시민방위대가 아닌 ‘비무장’ 시민과 정치인 1146명이 사망했다.
정치범지원협회는 9월 30일 기준으로 1146명이 사망했고, 특히 9월 중-하순 이후 쿠데타군에 의해 살해당한 사람들에 대해 설명했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과도정부’를 선언했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총리직 ‘셀프 취임’으로 국제사회 비난을 받았다.
군부는 지난 2월 수치 여사를 구금했을 당시 비상통치 기간을 당초 1년이라고 약속했지만, 총선은 군부가 약속했던 일정보다 1년 6개월 더 연장됐다. 총선 시기도 2023년 8월 내에 치러질지도 불투명하다.
수치가 소속된 미얀마 전국민주연맹 소속 의원 중심의 민주진영은 4월 16일 국민통합정부(NUG)를 출범했다. 군부로부터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민방위군' 창설을 발표했다.
NUG은 지난 9월 7일 ‘무장 투쟁 선언’(화요선언)을 하기도 했다.